보노보 혁명 - 제4섹터, 사회적 기업가의 아름다운 반란  유병선 지음
이윤 극대화를 최선으로 생각하던 기업 및 기업가들이 보노보가 되어 무한 경쟁으로 생겨난 사회적 빈틈을 메우며 벼랑 끝으로 내몰린 사회적 약자들에게 자활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들이 벌이는 보노보 혁명의 현장을 조명한다.

 보노보 혁명

우리 인간들에게 잘 알려진 유인원과에 속하는 고릴라, 오랑우탄, 침팬지 말고 이들과 같은 친구에 속하는 보노보라는 녀석은 피그미 침팬지로 불려진다. 동족들에 비해 몸집은 작지만 보노보들은 자신들의 동족과 다른 사회성을 소유하고 있다. 폭력적이고 난폭하며 이기심으로 가득한 자신의 친구들과 달리 약자를 보호하고 나누기를 좋아하고 평등을 사랑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그들은 유난히 色을 밝힌다. 오죽 했으면 보노보들의 다큐멘타리를 제작하기 위해 그들과 동행했던 제작진은 열정적인 보노보들의 애정행각 때문에 고생을 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니 참 유별나도 정말 유별난 녀석들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기에 지극히 당연한 사실로 받아 들여져 왔던 인간의 본성이 침팬지로부터 왔다라는 믿음은 사실이 아니게 된다.

왜냐하면 세상을 잘 들여다 보면 보노보의 나누기 좋아하고 서로를 위하는 아름다운 천성을 가지고 인간을 사랑하는 실천운동 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초일류기업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아시아 지역 마케팅 총 책임자를 맡았던 존 우드는 정말로 남부럽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이였다. 하지만 여름 휴가차 떠났던 네팔에서 그의 삶의 기로를 180도 바꿔 놓는 한 사건과 맞닥드리게 된다. 한 교실에서 8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책도 없이 수업을 하며 그나마 있는 도서들은 자물쇠로 책장이 잠겨 고이 모셔진 모습을 보고 안정된 직장과 억대 연봉을 포기하며 빈민국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과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룸투리드(Room to read)라는 기업을 세우게 된다. 그는  회사에서 익힌 뛰어난 경영 수완과 더불어 풍부한 인맥을 10분 발휘하여 설립 4년만에 스타벅스를 능가하는 실적을 올리게 되었는데 4천여개의 학교와 도서관에서 130만명의 아이들이 속박 되었던 배움의 기회에서 벗어나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있다.

세상을 더 푸르고 아름답게 하기 위해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아프리카의 농민들에게 머니메이커라 불리우는 펌프를 저렴하게 공급하여 그들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 준 킥스타트의 마틴피셔와 노벨상 수상으로 그 위력이 널리 알려진 그라민은행의 금융소예 계층을 위한 대출로 가난한 이 스스로 빈곤의 굴래를 벗어나게 도와 주는 유누스 무함마드 유누스까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빌게이츠나 워랜 버핏이 될 필요는 없다”라고 말하는 존우드를 뒤로 하며 수수방관으로 사회문제를 보며 불평만 내놓고 실천하지 않는 세상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보나 나은 세상을 위해 몸소 실천하고 앞장 서는 멋진 보노보들을 보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미약한 보노보들의 활동이 다소 아쉽긴 하였지만 “부자들을 비난하지 말고 직접 행동하라!”는 말처럼 내 스스로 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야 겠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비록 그 손길이 작고 미약할지라도 세상은 한층 더 아름답게 변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말이다.

이 대한민국에도 언젠가 넘쳐날 착한 보노보들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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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는 댓글을 먹고 삽니다. 뭐...그래도 안먹는다고 굶어 죽는 블로거는 없는듯 합니다만....-_-
  1. BlogIcon nob 2008/03/27 22: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멋진 글이네요..잘보고갑니다

  2. BlogIcon 버그니? 2008/03/27 23: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두 세상을 바꾸기 위해 요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ㅋ
    재미있고 무서운 세상입니다. ㅎ

  3. BlogIcon 러브네슬리 2008/03/28 01: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순간 보노보노 혁명으로 잘 못 읽었어요
    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혁명 이름에 붙이지 ;; 갸우뚱 했었다는 ㅋㅋㅋ
    눈이 침침 하네요 ㅎㅎ
    정말 센스있는 글 이네요 ㅋ
    인상적이었어요 ^^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4/06 12:28 BlogIcon 종횡무진

      혹시 보노보노 만화가 보고 싶으셨던게 아닐었을까요?
      분명 보노 혁명이라고 크게 써져 있었는데 말이죠 ㅋㅋㅋ

  4. BlogIcon 콜린멕레이 2008/03/28 01: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처음에 보노보노인줄 착각했습니다.
    그나저나.. 참 멋진사람이네요...
    저도 이사회에 뭔가 도움이되기위해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5. BlogIcon 안군 2008/03/28 07: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_-;;저도 보노보노로 잘못 보고 들어온 1人
    저걸 보니 그 얘기가 떠오르네요.

    회사에다가는 내가 받는 연봉의 3배를 벌어다 줘야 한다는 법칙.
    안그러면 밥값 못한다는 얘기 듣죠. 쩝.

  6. BlogIcon Jishaq 2008/03/28 12: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보노보노인 줄 알고 들어온 또 다른 일인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멋진 세상 멋지게 도우면서 살아야겠죠.ㅋㅋ

  7. BlogIcon 가눔 2008/03/28 13: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보노보라...갑자기 실물이 궁금해지는데요.^^

  8. BlogIcon 에코 2008/03/28 19: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책 재밌다고 들었어요^^

  9. BlogIcon 오십미터 2008/03/28 19: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보노보와 침팬치가 성선설과 성악설의 대표가 되게 되는 건가요?
    하지만 침팬치도 (잘은 모르지만..) 요즘 나쁜 짓을 하고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 비하면 선한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들도 빨리 선한 본성을 깨닫고 서로 아끼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네요.

  10. BlogIcon Mr.번뜩맨 2008/03/30 13: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행동이 성공의 반은 먹고들어간다라는 말도 있듯이 역시 실천이 가장 중요하죠~!

  11. BlogIcon Synn 2008/04/01 01: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보노보... 지구상에 종족번식의 목적 이외에 쾌락의 목적으로 성행위를 즐기는 인간 이외의 단 하나뿐인 포유류죠ㅋ 그래서 그냥 변태원숭이로만 알고있었는데... 선천적으로 나누기를 좋아한다는 성질은 처음 들어봣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