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나름 공부라는 걸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는 복학을 안했서 좀 불안,초조,떨림,경련 현상들이 찾아와 안면이 트힌 의사 분에게 내원을 하려 했으나 지난 달에 무려 10만원 어치 부모님께 30년 무이자 상환으로 갚는다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3개월 만에 책을 사서 보고 있는데 역시 그동안 전공분야(제 전공은 요즘같은 시대에 밥 먹고 살기 한심한 역사학입니다)의 도서만 탐독은 아니고 수집하면서 나름 가오주의 문화를 지지해 왔으나 지난 해에 foog님에게 경제관련 도서 목록을 추천해 주십사 하고 부탁을 드린 것을 토대로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1년동안에 눈알이 튀어나도록 볼 책을 골라 도전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책을 손에서 놓아서 인지 시쳇말로 골이 아려옵니다.
지금 도전하고 있는 책은 인터넷 경제대통령 미네르바가 읽었다던 리오 휴버만의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와 요즘 들어 그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는 칼 폴라니의 글을 모은 "전 세계적 자본주의인가 지역적 계획경제인가 외" 를 열심히 보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지난해에 읽은 "세계화의 덫"을 읽으면서 겪었던 일은 재차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말에 샀는데 페이지 수는 50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있으며, 책을 볼려고 치면 잡이 오는.
저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특히 칼 폴라니의 도서는 수면제의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채승병님 블로그에서 "Commanding Heights 세계 경제 전쟁 100년"에 관한 글을 포스팅해 주셔서 그걸 보고 늦게 찾아 보면서 어느 정도 케인즈와 하이에크과 100년 동안 벌여 왔던 경제 전쟁에 관해서 알게 되어서 어느 정도 기초 체력이 갖추어 졌다고 생각하면서 덤벼 들었지만,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는 읽을만 했습니다만 칼 폴라나의 책 모음집은 얇은 두께 치고는 상당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읽는 이로하여금 치밀어 오리는 시기와 자괴감을 주더군요.
칼 폴라니가 아는 게 워낙 많아서 글의 범주가 경제학에만 머물어 있지 않아서 이 어린 백성은 길을 잃고 방황만 하고 있습니다. 1년을 목표로 읽기로 해 놓고 욕심을 부린 게 맞습니다만, 사실 신문과 인터넷을 통해서 경제 관련 기사를 읽으며, foog님의 글을 뒤늦게 프린트까지는 아니지만 D2에 담아서 곱씹어 보면서 읽는데도 실질 경제생활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차디찬 칼날을 경험하지 않은 이 핏덩이는 책에 담긴 그 무거운 담론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공부란 모름지기 몸으로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공부란 모름지기 몸으로 해야 한다는 결론에 저도 동감을....
그닥 이론보다는... 손수 코딩으로 손으로 익히는....
(그럭저럭 잡 지식으로 근근히 버티는 중이라...)
칼 폴라니의 책은 저도 읽어보지 못했는데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군요.
공부하느라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용~>_<
미네르바가 읽었다는 책 궁굼하네요~ㅋ
삶의경험도 소중한 공부입니다.
남들과 다른경험도 특별한거죠~
어어우.. 댓글을 드신며 사신다하여 여쭤보아요~~ 헤헤;; 커맨딩 하이츠는 어떻게 보셧나요?? DVD 구입하셧어요 ㅠㅠ??